독서문답

from 글질/트랙백 놀이 2007/05/16 14:52
바쁘고 정신없어서 블로그를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쓸 거리가 하나 생겼군요.
Digitz가 던져주었습니다.

1.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 해야 할 일은 많고 바쁘긴 엄청 바쁜데 되는 일은 없는 한심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 독서 좋아하시는지요?

- 예.

3.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 그냥 좋아합니다.

4.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 요새는 두세권 정도 읽습니다. 방학때는 좀더 많이 읽는 것 같습니다.

5.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 순문학의 경우 딱히 작가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예전엔 한국소설은 잘 안 읽었는데 요즘은 재미를 붙였습니다.
장르문학은 SF를 좋아합니다.
논픽션은 과학 전반과 역사물을 중심으로 가리지 않고 읽습니다.

6.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한 마디로 정의하는 건 잘 못합니다. 패스.

7.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마찬가지로 패스.

8.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애들은 대입 준비하느라 바쁘고 어른들은 생업이 바빠서 그렇겠지요.
별로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읽는 사람들은 읽지 말라고 해도 찾아 읽을 겁니다.

9. 책을 하나만 추천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 요즘 읽고 있는 금융 투기의 역사.

10.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자본주의의 출발과 함께 항상 존재했던 유명했던 금융 버블에 대해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최근 일본의 버블경제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거시경제의 이론에 대해서도 다룹니다만 금융 버블을 불러온 사람들과 버블이 터졌을 때 그와 함께 몰락한 사람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쉽게 읽힙니다.. 하지만 좀더 세세하고 깊게 다뤄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11.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 네.

12.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 그때그때 다릅니다. 우뇌의 요구가 클 때는 픽션을 읽고 좌뇌의 요구가 클 때는 논픽션을 읽는 편인데 그렇다고 논픽션을 읽을 때는 픽션을 안 읽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13.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소비문학"은 그냥 비하하고자 하는 뜻 외에 아무것도 담지 않은 빈 말입니다.
출판"시장"에 출시되는 책들은 순문학이건 장르문학이건 소비되기 위해 나오는 책들입니다.

14.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 아니요.

15.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 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16.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 한 사람일 필요는 없겠지요?
폴 오스터, 이영도, 성석제, 로저 젤라즈니, 스타니슬라프 렘, 박완서, 필립 K. 딕.

17.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하시죠?

- 돌아가신 분들께는 무례하게 묻지 않겠습니다. 살아계신 분들에게만.
다음 작품 언제 나오나요.

18.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 '누구나 하고 싶은 사람'은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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