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7% 경제성장 공약을 기필코 달성할 모양이다.

그 방안이랍시고 내놓은 것이 무려 건강보험공단이 갖고 있는 가입자 질병 정보를 민간 보험사에 넘기는 것이란다. (현재 비영리 법인으로 강제되어 있는 병원을 영리 법인화 하는 정도는 애교로 봐주기로 하자)

제발 부탁인데, 7%가 아니라 -7% 성장해도 좋으니 그딴 짓 좀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 AIG와 삼성생명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거저먹고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정확히 말하면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 보험료를 왕창 때리는 것이) 경제 성장과 요만큼의 관련이 있다고 믿지도 않는다. 설사 그게 가능하다 해도, 뭐하는 짓인가? 생명보험사에서 뒷돈 받았다고 광고하는 건가?

...

미래에 혹시 나에게 아이들이 생겼을 때

아이들이 커서 "이때 왜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도록 놔두셨어요?" 하고 물어볼 때를 대비해 미리 증거를 남겨놓고자 한다.

나는 이명박을 찍지 않았다. 맹세코 찍지 않았다. 한번도 지지한 적 없다. 서울시장 선거 때는 안타깝게도 투표권이 없었지만 있었다 해도 찍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개편한 서울시 버스 시스템에 호의적인 태도를 취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될 것 같다.)

아... 시절이 하 흉흉하여 블로그에 재미없는 글만 올라가고 있다. 이명박 같은 사람이 당선되도록 방치한 것도 노무현 탓이라면 노무현 탓이다. 내 탓이라고 해도 할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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