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ia'는 MTV 애니메이션 Beavis & Butthead의 성공적인 스핀오프 시리즈(그 어느 나라보다도 TV 엔터테인먼트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성공적인 시리즈의 조역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방식으로 원작의 인기를 이용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걸 spin-off라고 부르지요.)입니다. B&B에 종종 등장하는 조역 캐릭터였던 다리아가 물밑에서 팬들의 인기를 끌자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를 출발시킨 것이죠. 국내에서도 5개 시즌 가운데 1, 2 시즌을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케이블을 시청하지 않습니다만 중고등학교 무렵엔 열렬한 시청자였지요. 국내 팬층은 고사하고 미국에서도 아직 DVD가 출시되지 않았을 정도로 무지무지하게 마이너한 시리즈였지만, 그래도 웹을 검색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 강렬한 시리즈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Beavis & Butthead를 보셨거나, 이 시리즈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기괴한 취미를 가진 주인공들이 전형적인 미국인들의 멍청함을 과시하는 듯한 등장인물들과 함께 벌이는 그 요란한 블랙 코미디의 맛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도 기대할 수 없었던 신선함으로 MTV 팬들을 휘어잡았습니다. 다리아가 이 난장판같은 애니메이션에 처음 등장하여 맡은 역할은, B&B와 함께 과학 실험을 하게 되자 두 주인공을 주제로 삼아 '인간의 멍청함'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인데,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 이정도로 B&B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캐릭터는 정말로 드뭅니다. (물론 B&B가 항상 다리아에게 당하고 지낼 정도로 어수룩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마 제작진들 스스로도 이런 캐릭터는 신선했던 모양이죠.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한걸 보면 말이죠.

B&B와 마찬가지로 다리아도 기괴한 캐릭터들의 진열장같은 난국을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러나 기괴한 캐릭터들 가운데서도 탁월하게 멍청하고 기이한 캐릭터인 Beavis & Butthead와는 달리, 다리아는 어두침침한 취향, 탁월한 두뇌회전, 형편없는 패션 센스, 그리고 시퍼렇게 날이 선 세치 혀를 가진 독설가이기는 해도 어쨌건 이 난국 가운데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둘러싼 사회는 미식축구부, 치어리더, 패션 클럽, 지루한 선생들, 답답한 가족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녀는 이 복마전의 한가운데서 때로는 시니컬한 농담을 던지고 때로는 곤경을 타파하기 위해 분투하기도 하며 (분투라고는 해도 그다지 열내며 싸우지는 않지만) 때로는 애청하는 TV 프로그램인 'Sick Sad World'와 함께 그 지옥을 조금씩 즐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드보일드(!)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진정 빛을 발하는 순간은 오히려 캐릭터에 대한 제작진들의 애정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여고생 버전의 필립 말로우같은 드라이한 유머를 구사하는 다리아도 지긋지긋한 음악 캠프에 다시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봉사활동 점수를 쌓아야 하고 유일한 친구인 제인의 곤경을 함께 걱정하기도 하며 제인의 오빠 트렌트를 만날 때는 평소의 시니컬함은 다 잊어먹은 채 얼굴만 붉히기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한번씩 만난 것처럼 친숙한 조역 캐릭터들도 비록 어딘가 하나씩 나사가 빠져 있지만 그 나사가 늘 한결같이 빠져 있으면 거부감보다는 묘한 친밀감을 부르는 법입니다. 다리아의 시니컬한 인물평도 그녀의 메마른 유머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담겨 있을 때 가장 유쾌하게 울립니다.
다른 어떤 작품과도 비교를 거부하는 MTV 애니메이션들은 여전히 매니아들의 열렬한 성원 아래 제작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다리아같은 작품이 또 나올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저는 아무래도 앞으로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처럼 구는 다리아 전 시즌 DVD를 기다리며 살아야 할 모양입니다.
많은 분들이 Beavis & Butthead를 보셨거나, 이 시리즈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기괴한 취미를 가진 주인공들이 전형적인 미국인들의 멍청함을 과시하는 듯한 등장인물들과 함께 벌이는 그 요란한 블랙 코미디의 맛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도 기대할 수 없었던 신선함으로 MTV 팬들을 휘어잡았습니다. 다리아가 이 난장판같은 애니메이션에 처음 등장하여 맡은 역할은, B&B와 함께 과학 실험을 하게 되자 두 주인공을 주제로 삼아 '인간의 멍청함'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인데,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 이정도로 B&B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캐릭터는 정말로 드뭅니다. (물론 B&B가 항상 다리아에게 당하고 지낼 정도로 어수룩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마 제작진들 스스로도 이런 캐릭터는 신선했던 모양이죠.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한걸 보면 말이죠.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여자들에게 되도 않는 느끼한 대사를
날리는 남자 Upchuck과 그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리아
그녀의 냉랭한 시선이야말로 이 애니메이션의 핵심입니다
출처는 다리아 팬사이트 중 하나인 Daria, Daria, Daria
B&B와 마찬가지로 다리아도 기괴한 캐릭터들의 진열장같은 난국을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러나 기괴한 캐릭터들 가운데서도 탁월하게 멍청하고 기이한 캐릭터인 Beavis & Butthead와는 달리, 다리아는 어두침침한 취향, 탁월한 두뇌회전, 형편없는 패션 센스, 그리고 시퍼렇게 날이 선 세치 혀를 가진 독설가이기는 해도 어쨌건 이 난국 가운데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둘러싼 사회는 미식축구부, 치어리더, 패션 클럽, 지루한 선생들, 답답한 가족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녀는 이 복마전의 한가운데서 때로는 시니컬한 농담을 던지고 때로는 곤경을 타파하기 위해 분투하기도 하며 (분투라고는 해도 그다지 열내며 싸우지는 않지만) 때로는 애청하는 TV 프로그램인 'Sick Sad World'와 함께 그 지옥을 조금씩 즐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드보일드(!)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진정 빛을 발하는 순간은 오히려 캐릭터에 대한 제작진들의 애정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여고생 버전의 필립 말로우같은 드라이한 유머를 구사하는 다리아도 지긋지긋한 음악 캠프에 다시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봉사활동 점수를 쌓아야 하고 유일한 친구인 제인의 곤경을 함께 걱정하기도 하며 제인의 오빠 트렌트를 만날 때는 평소의 시니컬함은 다 잊어먹은 채 얼굴만 붉히기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한번씩 만난 것처럼 친숙한 조역 캐릭터들도 비록 어딘가 하나씩 나사가 빠져 있지만 그 나사가 늘 한결같이 빠져 있으면 거부감보다는 묘한 친밀감을 부르는 법입니다. 다리아의 시니컬한 인물평도 그녀의 메마른 유머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담겨 있을 때 가장 유쾌하게 울립니다.
다른 어떤 작품과도 비교를 거부하는 MTV 애니메이션들은 여전히 매니아들의 열렬한 성원 아래 제작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다리아같은 작품이 또 나올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저는 아무래도 앞으로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처럼 구는 다리아 전 시즌 DVD를 기다리며 살아야 할 모양입니다.
MTV의 다리아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tv.com/onair/daria
에피소드 가이드와 대본을 볼 수 있는 팬페이지 - Outpost Daria
다리아를 DVD로! - DVDaria
에피소드 가이드와 대본을 볼 수 있는 팬페이지 - Outpost Daria
다리아를 DVD로! - DVD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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