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이 무렵의 꽃샘추위는 문자 그대로 뼛속까지 시리다.
따뜻한 햇살과 살짝 고개를 내민 개나리 봉오리로
사람을 살살 무장해제한 다음 뒤통수를 때리는 뼈저린 추위. 으으...
그래도 햇볕의 때깔을 보니 봄이 오기는 오고 있는 모양이다.
연구실 사람들도 절반은 책상에 엎드려 졸고 있고... -_-
==========
날은 춥고 감기 걸려서 목도 아프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고 잠도 많이 못 잤고...
게다가 논문 제대로 안 읽은 거 들통나서 교수님께 혼나고 -_-
그래도 마음만은 뽕맞은 것 마냥 날아다닌다.
웬일인지 잠도 안 온다.
...사람이 열렬 연애 모드에 빠지면 이렇게 된다.
==========
이공계의 어느 분야가 그렇지 않겠느냐마는...
공부하다 보면 늘 막히는 부분은 생소한 수학적 개념이다.
수학자들의 잘난척을 많이 듣다 보면
'아아... 수학이라는 건 엄밀한 개념과 정확한 언어로 이루어져 있구나'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나만 그런가)
정확하기는...
dual이니, non-linear니, local이니, global이니 이런 용어들이
여기저기 나오는 대충 유사한 개념이긴 한데 그 관계를 말로 잘 설명할 수는 없어서
같은 용어로 얼버무리는 거였다.
...이제야 깨닫다니 oTL
==========
여유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나사 빠진 걸 주워다가 끼우면 저 나사 빠지는 식으로
허둥지둥하면서 사는 게 아니라
모든 걸 다 파악하고 있다는 듯이
재수없어 보일 만큼 유유자적하게 살고 싶다.
따뜻한 햇살과 살짝 고개를 내민 개나리 봉오리로
사람을 살살 무장해제한 다음 뒤통수를 때리는 뼈저린 추위. 으으...
그래도 햇볕의 때깔을 보니 봄이 오기는 오고 있는 모양이다.
연구실 사람들도 절반은 책상에 엎드려 졸고 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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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춥고 감기 걸려서 목도 아프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고 잠도 많이 못 잤고...
게다가 논문 제대로 안 읽은 거 들통나서 교수님께 혼나고 -_-
그래도 마음만은 뽕맞은 것 마냥 날아다닌다.
웬일인지 잠도 안 온다.
...사람이 열렬 연애 모드에 빠지면 이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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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의 어느 분야가 그렇지 않겠느냐마는...
공부하다 보면 늘 막히는 부분은 생소한 수학적 개념이다.
수학자들의 잘난척을 많이 듣다 보면
'아아... 수학이라는 건 엄밀한 개념과 정확한 언어로 이루어져 있구나'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나만 그런가)
정확하기는...
dual이니, non-linear니, local이니, global이니 이런 용어들이
여기저기 나오는 대충 유사한 개념이긴 한데 그 관계를 말로 잘 설명할 수는 없어서
같은 용어로 얼버무리는 거였다.
...이제야 깨닫다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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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나사 빠진 걸 주워다가 끼우면 저 나사 빠지는 식으로
허둥지둥하면서 사는 게 아니라
모든 걸 다 파악하고 있다는 듯이
재수없어 보일 만큼 유유자적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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