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님 이야...기?

from 로그/일기 2008/03/01 17:04
난 단것을 좋아한다. 특히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일(코딩이라던가)을 할 때 단것을 많이 찾는 편이다.
반면 애인님은 단것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코딩을 해야 할 때나 공부를 해야 하는데 당장 머리가 잘 안 돌아갈 때 어쩔 수 없이 먹는 정도? 그래서인지 내가 단것을 좋아하는 습관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얼마 전에 애인님과 나눈 대화의 일부분 :

애인님 : 내가 단언하는데, 애인님 편두통은 그 단거 먹는 습관 때문이야.

나 : 그런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요즘 단거 안 사먹잖아. 내가 요즘 단거 먹자고 하는 거 봤어?

...여기까지 말했던 시점에 불과 얼마 전에도 초콜릿을 사먹은 것이 기억남.

나 : ...그러니까 요 며칠간...은 안 먹었잖아!

...그리고 그날 "더는 초콜릿을 사먹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이 기억남. 아무리 생각해도 작심삼일이다.

나 : ...작심삼일도 1주일에 한번만 하면 1년에 150일이야! (버럭)

여기까지 아무 말 없이 듣고 있던 애인님이 갑자기 미친듯이 폭소하기 시작했다 -_-;;;

ps. 이건 너무 내 무덤 파는 짓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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