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웃기긴 한데 그에 비해 뒷맛이 많이 지저분한 영화였습니다.
애인님의 말에 따르면 "좋게 봐주기엔 너무나 걸리적거리는 것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스포일러따위는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의 축을 관통하는 것은 "동방의 빛"이라는 대형 다이아몬드입니다.
근데 다이아몬드라는게 땅속에서 그 모양 그대로 잠들어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상식적으로 그런 모양으로 세공된 보석이 1000년전 신라시대 물건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참고로 작중에서처럼 원뿔형으로 깎는 스타일의 커팅은 20세기 유럽에서 나온 디자인입니다. 아무리 높이 잡아도 15세기 이전에는 다이아몬드를 "위는 편평하고 아래는 뾰족한" 형태로 커팅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 형제가 열차를 폭파한다면서 들고 나오는 대전차 로켓포.
이건 뭐 2차대전중에 발명된 물건이니 해방직전의 시대배경에서 등장하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야 않겠지만.
독립군은 이 보병용 대전차무기를 대체 어디서 구한걸까요. 일본군 전차와 싸울 일이 있었나...
뭐 이런 사소한 신경쓰이는 점을 제외하면 그냥 박용우의 노련한 어설픔(?)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컨셉과 플롯이 막 꼬이는 영화긴 한데... 인터넷 기사를 뒤져보니 처음엔 그냥 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려다가 뒤늦게 해방직전으로 시대배경을 옮긴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군요. (하긴 그도 그럴 것이 30년대 말부터 태평양전쟁 하느라고 한창 물자 부족했던 일본이 동방의 빛 어처구 하는 보석에 신경쓸 여유도 없을거고 일본인들만 드나든다는 미네르바라는 술집도 그렇게 성업하기는 힘들었겠죠. 애초부터 30년대를 염두에 둔 배경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말이 됩니다. 아니라면 그냥 허술한 설정이구요.)
정용기 감독은 (가문의 위기/가문의 부활 시리즈 감독이랍니다) 이 컨셉 저 컨셉 다 갖다붙이다 좋은 배우들 고생시키는 일은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애인님의 말에 따르면 "좋게 봐주기엔 너무나 걸리적거리는 것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스포일러따위는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의 축을 관통하는 것은 "동방의 빛"이라는 대형 다이아몬드입니다.
근데 다이아몬드라는게 땅속에서 그 모양 그대로 잠들어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상식적으로 그런 모양으로 세공된 보석이 1000년전 신라시대 물건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참고로 작중에서처럼 원뿔형으로 깎는 스타일의 커팅은 20세기 유럽에서 나온 디자인입니다. 아무리 높이 잡아도 15세기 이전에는 다이아몬드를 "위는 편평하고 아래는 뾰족한" 형태로 커팅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동방의 빛" 전형적인 20세기 브릴리언트 컷 형태입니다. 누가 이렇게 생긴 다이아몬드를 들고 와서 천년 전 물건이라고 구라쳐도 속지 맙시다.
그리고 두 형제가 열차를 폭파한다면서 들고 나오는 대전차 로켓포.
이건 뭐 2차대전중에 발명된 물건이니 해방직전의 시대배경에서 등장하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야 않겠지만.
독립군은 이 보병용 대전차무기를 대체 어디서 구한걸까요. 일본군 전차와 싸울 일이 있었나...
뭐 이런 사소한 신경쓰이는 점을 제외하면 그냥 박용우의 노련한 어설픔(?)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컨셉과 플롯이 막 꼬이는 영화긴 한데... 인터넷 기사를 뒤져보니 처음엔 그냥 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려다가 뒤늦게 해방직전으로 시대배경을 옮긴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군요. (하긴 그도 그럴 것이 30년대 말부터 태평양전쟁 하느라고 한창 물자 부족했던 일본이 동방의 빛 어처구 하는 보석에 신경쓸 여유도 없을거고 일본인들만 드나든다는 미네르바라는 술집도 그렇게 성업하기는 힘들었겠죠. 애초부터 30년대를 염두에 둔 배경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말이 됩니다. 아니라면 그냥 허술한 설정이구요.)
정용기 감독은 (가문의 위기/가문의 부활 시리즈 감독이랍니다) 이 컨셉 저 컨셉 다 갖다붙이다 좋은 배우들 고생시키는 일은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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